이룸성형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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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진 원장 칼럼) 수술 후 관리에 대한 단상
이룸성형외… 16-09-08 10:40
















전자제품을 잘 만드는 회사가 A/S도 잘 해줍니다.

차를 잘 만드는 회사는 A/S도 좋지요.

제품을 잘 못 만드는데, A/S만 잘 해주는 경우는 거의 본 적이 없습니다.

같은 맥락으로 차는 별로인데 A/S는 잘해주더라는 얘기도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물건을 판 다음에도 수리를 잘해주고, 오래도록 그 제품을 잘 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주는 시스템은 분명 굉장히 매력적이며 대단한 경쟁력입니다.



저는 성형수술 또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수술할 때 최선을 다하고 수술 후에도 최선을 다해 관리해드리고 싶습니다.

그렇게 공을 들여 열심히 수술했는데,

사소한 문제로 불편을 느끼시게 된다면 정말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래서 저는 실밥을 하나 뽑더라도, 테이핑을 갈아 붙이는 일이라도, 레이저 치료라도

다 일일이 직접 확인하고 해드리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그래야 제 마음도 편하고 행복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제 모습을 보고 주변 동료 의사들은 아직 에너지가 넘쳐서 그런가 보다고 합니다.

또 어떤 의사는 수술을 잘하면 그렇게 수술 후 관리를 열심히 할 필요가 없다고도 합니다.


만약 에너지가 넘쳐서 그런 것이라면, 이 에너지가 오래도록 넘쳤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지금보다 수술을 더 잘하게 된다 하더라도 수술 후 관리를 지금보다 덜 하고 싶진 않습니다.



사실 이룸 성형외과의 수술 후 관리는

제가 수술을 시작했던 초기 때보다 프로그램 가짓수도 많고

점점 업그레이드 되고 있습니다.


알면 알수록 더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이 늘어나고 방법들이 늘어나는데

어떻게 관리를 더 줄일 수 있을까요?


과거에 어떤 직원들은 환자를 너무 자주 부르는 것이 아니냐고

좀 더 띄엄띄엄 오시게 하자고도 했었습니다만,

에너지가 넘쳐서 그렇든 무슨 이유를 대던 전 지금처럼 해드리는 것이 아주 좋습니다.

그리고 최선을 다해서 관리해드리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얼마 전, 가슴축소 수술을 해드린 환자분께

그분이 직접 만드신 호두파이를 두 판이나 받은 기억이 있습니다.


1년의 레이저 치료가 끝나는 날이었는데,

너무 고마웠다고, 수술 결과에도 정말 만족한다고 하시면서

제가 정말 좋아하는 호두파이를 안겨주셨습니다.


정말 감사했고, 뿌듯했습니다.



열심히 상담하고 최선을 다해 수술했고 수술 후에도 정말 열심히 관리해드렸습니다.

그리고 그 분은 이제 더 이상의 관리가 필요 없으실 만큼 호전되셨습니다.


마지막 관리 때 전 그 분의 손을 꼭 잡고

그동안 열심히 관리 받으러 오시느라 고생하셨고 결과에 만족해주시니 감사하다고 인사드렸습니다.

그 분은 눈시울이 빨개 지셨던 것 같고, 사실 저도 그랬습니다.



전 앞으로도 이렇게 살고 싶습니다. 어떤 이유든 상관 없을 것 같습니다.

수술 후 관리에 최선을 다하는 건, 수술을 최선을 다해 해드린 만큼 자연스럽게 생기는 욕심입니다.


그렇게 열심히 해드린 수술의 결과가 더 좋아질 수 있다면...


얼마 전에는 개원의들은 거의 오지 않는 흉터관리에 관한 학회에 참석하고 왔습니다.

역시 거의 대학 교수님들이 주로 오셨고 개원가에서는 나를 포함해 채 몇 명 오지 않았습니다.

새로운 정보를 알게 됐고, 진료를 반나절 비웠어도 굉장히 보람된 하루였습니다.


저를 믿고 이룸성형외과에 몸을 맡기신 분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것을 해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그래왔던 것처럼, 오늘도 또 그랬듯 앞으로도 그럴거라 다짐합니다.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혹시 더 나이가 들어 지치고 에너지가 예전만치 못할 때

지금의 이 마음을 잊어버리고 싶지 않아서 입니다.

에너지가 넘치는 지금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오래도록 이럴 수 있도록 기도해봅니다.